근육감소증에 잠재성 만성염증 관련

입력 2011-01-31 08:45
[쿠키 건강] 최근들어 고령자의 골격근량, 근력저하(사르코페니아)에는 인터류킨(IL)-6를 비롯한 염증성 물질이 관련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잠재성 만성염증과 사르코페니아의 관련성은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아이치슈쿠도쿠대학 건강의료과학부 안도 후지 교수는 사르코페니아를 근육량, 근력 양측면에서 다뤄 잠재성 만성염증이 지역 중고령자의 사르코페니아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 그 결과를 제17회 일본미발병시스템학회에서 보고했다.

대상은 ‘일본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노화관련 장기종단역학연구(NILS-LSA)’참가자.

이 연구는 1997~2000년에 40~79세를 대상으로 제1차 조사가 실시된 이후 2년 마다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제1차 조사 참가자(2267명) 가운데 제2~5차 조사에 적어도 1회는 참가한 1916명 중에서 우선 제1차 조사 당시 현재성(顕在性) 염증을 보였거나 사르코페니아로 평가된 사람은 제외했다.

당초 사르코페니아가 없었던 군에서 추적조사 기간 중에 사르코페니아가 일어날 확률을 콕스 비례 해저드모델을 이용해 남녀별로 검토했다.

잠재성 염증의 지표로는 백혈구수, 시알산(sialic acid), 고감도C반응성단백(hs-CRP)의 3가지를 이용해 어떤 지표가 잠재성 염증성 지표로서 사르코페니아와 관련하는지를 검토했다.

사르코페니아에 대해서도 사지근량지표(ASM-I), 오른쪽 무릎신전근력(KES), 다리신전파워(LEP:순발력 표시)를 지표로 3가지로 정의하고 근육의 어떤 면이 잠재성 염증의 영향을 받는지를 검토했다.

그 결과, ASM-I을 지표로 하는 사지근량 사르코페니아, KES를 지표로 하는 하지근육 사르코페니아는 남녀 모두 유의차가 없었지만 LEP를 지표로 하는 하지근육 파워 사르코페니아의 경우 남성에서는 백혈구수 증가, 여성에서는 hs-CRP 고치가 발병에 유의하게 관련했다.

또한 이들 검사 소견에서 잠재성 만성염증이 있다고 판정된 군에서는 그 후 8년간 사르코페니아 발병 빈도가 약 1.5배였다.

안도 교수는 “잠재성 만성염증이 근육의 질적 기능, 특히 순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