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증후군 해소법

입력 2011-01-28 06:19
[쿠키 건강] 설 연휴를 앞두고 장거리 운전과 교통 체증, 음식 장만, 취업·결혼 스트레스 등으로 들뜨고 설레는 마음보다 답답하고 심란한 마음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음식 장만, 설거지, 청소 등 연휴 내내 치뤄야 하는 고된 가사 일로 인해 스트레스는 물론 피부 트러블과 요통, 관절통 등 몸살까지 겪기도 한다. 고가의 에스테틱 숍이나 경락 등의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고 싶지만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하지만 고가의 비용 지출 없이 적절한 아로마테라피 셀프 케어를 해 주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안정되고 요통, 관절통 등의 근육통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아로마는 휴대가 간편한 롤링 타입이나 핸드 크림, 미스트 등 아로마 향을 담은 어떤 형태의 제품으로든 활용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어 명절 증후군 해소법으로 제격이다.

◇장거리 운전–일랑일랑

장거리 운전으로 목이 뻐근하며 어깨가 딱딱하게 굳고 신경이 곤두서 스트레스가 최고치에 올랐다면 스트레스 해소와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는 일랑일랑 오일을 사용해보자. 관자놀이부터 뒷목, 어깨까지 일랑일랑 오일을 1~2방울 떨어뜨려 엄지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아베다 ‘일랑일랑 싱귤러 노트’는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일랑일랑꽃 에센셜 오일로 휴대가 간편해 언제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요통, 관절통 등의 근육통–라벤더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음식과 설거지, 청소 등의 강도 높은 가사 일은 요통, 관절통 등의 근육통을 불러일으킨다. 로즈마리, 진저, 라벤더 등의 에센셜 오일을 입욕제로 사용하거나 근육통이 있는 부위에 마사지해주면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휴고 내츄럴의 ‘프렌치 라벤더 마사지&바디 오일’은 최고급 조조바, 아몬드오일, 코셔베지터블글리세린, 그리고 천연 비타민 E가 풍부한 유기농 에센셜 오일을 믹스하였으며 드라이오일을 사용해 바르는 즉시 흡수되고 끈적이거나 번들거리지 않아 마사지용으로 제격이다.

◇지친 피부–로즈

‘명절’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기름진 음식과 술 등은 피부에 그야말로 독이다. 또한 기름진 음식을 배불리 먹으면서 활동량은 극히 적어지기 때문에 변비가 발생하기 쉬우며 밤새 술을 먹을 경우, 피지 분비가 촉진 돼 피부 트러블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로즈는 피부 진정과 수렴 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로즈 오일이나 미스트 등의 제품을 사용하면 생기 있는 피부로 관리할 수 있다. 쌍빠의 ‘스킨퀀칭미스트’는 다마스크 로즈 에센셜 오일 성분이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고 카모마일, 오렌지 블로섬 워터, 제라늄 에센셜 오일 성분이 건조한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준다.

◇불면증-캐모마일, 샌달우드

9일간의 긴 연휴 기간 동안 생활 리듬이 깨지면서 밤새 뒤척이거나 쉽게 잠들지 못한다면 수면 유도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기 보다는 캐모마일, 샌달우드를 사용해 보자. 방 안의 조명을 낮춰 눈의 피로를 풀어준 뒤 따뜻한 캐모마일 티를 마시거나 샌달우드 아로마 오일을 화장솜에 1~2방울 떨어뜨린 후 머리맡에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기력증–그레이프푸룻

명절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만성 피로와 함께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의욕이 저하되는 등의 무기력증을 경험하곤 한다. 이 때 싱그러운 그레이프푸룻, 레몬, 유칼립투스 등의 아로마를 활용해 보자. 시트러스 계열의 아로마는 아침부터 낮 시간에 활성화되는 교감신경을 자극시켜줘 우리 몸에 활력과 에너지를 부여해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