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피로감은 증대되고, 활동성과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가 줄어드는 이른바 ‘계절 우울증’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계절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바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다. 세로토닌은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고, 엔도르핀의 생성을 촉진시켜주기 때문에 이른바 ‘행복의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세로토닌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트립토판이 필요한데, 이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때문에 일상 생활 속에서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트립토판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 바나나를 꼽을 수 있다. 바나나의 경우 트립토판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 B6가 일반 과일의 10배나 많아 겨울철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바나나는 생과일 그대로 즐겨도 좋지만, 음료나 토핑의 형태로도 먹을 수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의‘베이크드 크리에이션’ 은 제품 속에 바나나, 블루베리 등의 토핑을 넣었으며, 바나나 월넛 크러핀 또한 바나나 토핑으로 맛을 더했다. 미스터피자 수제 머핀 전문 브랜드인 마노핀&카페에서 신묘년을 맞아 선보이는 머핀인 ‘바나나 먹은 토끼’ 또한 바나나를 재미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다.
◇호두·콩 등 일상에서 편하게 즐기는 해피푸드
바나나 외에도 호두, 콩 또한 세로토닌 생성 촉진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호두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호두의 레시틴과 칼슘은 신경과 뇌를 강화하고 노이로제나 불면증을 완화시켜 깊은 숙면에 도움을 준다.
도너츠 브랜드 링팡도너츠의 ‘호두팡’은 달콤한 단팥에 호두가 박혀 있어 씹히는 질감을 느낄 수 있고, 호두와 팥의 영양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좋다.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 할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주요 핵심 물질은 단백질로 40%가 단백질인 콩은 필수 아미노산 8가지가 모두 들어있다.
풀무원식품의 냉장 프리미엄 두유인 ‘소야밀크’는 콩을 기존 제품들보다 더욱 미세하게 갈아 부드러울 뿐 아니라 단맛도 적어서 우유 대용으로 마시거나 콘 프레이크, 선식, 생식 등과 함께 먹기에도 좋은 순 식물성 건강음료다.
미스터도넛에서 출시한 ‘시리얼 라떼’는 검정콩, 검정깨, 검정쌀 등 곡물과 우유로 만든 건강 음료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레드빈 시리얼 라떼’와 ‘블랙빈 시리얼 라떼’ 두 종류로 선보이고 있다. 콩의 경우 음료로 섭취할 경우 소화 및 흡수에 더욱 용이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바나나로 우울증 이겨내세요”
입력 2011-01-28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