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교통소음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뇌졸중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고 덴마크 코펜하겐 암역학연구소 메테 소렌슨(Mette Sørensen) 박사가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1993년~1997년 코펜하겐과 오르후스에 거주하는 57,053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10년 동안 의료 및 주거기록을 추적조사한 결과, 남은 51,485명의 참가자들 중 1,881명이 뇌졸중을 유발했다.
대기오염도나 항공기 소음, 흡연, 기타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한 결과, 참가자의 72%가 연구기간 동안 같은 곳에서 살았으며, 그 중 35%는 60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노출되어 있었는데, 소음도가 10데시벨 이상 높아질 경우 65세 미만에서는 14%가 뇌졸중 위험이 나타났으며,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27%로 뇌졸중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렌슨 박사는 "연구결과 소음이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킨다고는 단정할 수 없지만, 둘 사이의 연관관계는 확실하다"며, "소음이 심혈관질환이나 혈압을 높이는 메커니즘인지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교통소음, 고령자 뇌졸중 유발
입력 2011-01-27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