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일선 의사들은 국내 상위 제약사 중 유한양행을 가장 기업이미지가 좋은 회사로 꼽았다.
의사포털 닥플닷컴에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제약사의 기업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총 응답자 621명 중 유한양행이 195표(31%)를 얻어 기업선호도에서 1위를 했으며 일동제약이 96표(15%)를 얻어 그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을 선택한 한 개원의는 “결핵약이나 다이크로짇 같은 꼭 필요하지만 돈 안되는 약이 꽤 있다. 창립자도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으며 일동제약을 선택한 어느 개원의는 “일동제약이 회사의 규모는 크지만, 제네릭 가격이 비교적 다른 제약사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다른 약에 비해 거품이 많이 빠진 약들인 듯 싶으면서 제네릭 품목도 다양해서 선호하는 편이다”고 의견을 표했다.
그 뒤를 이어 동아제약 11%(70명), 제일약품 10%(61명), 종근당 8%(51명), 녹십자 7%(43명), LG생명과학 7%(42명), 대웅제약 4%(25명), 중외제약 3%(2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0년도 리베이트 쌍벌제 건의로 의사들에게 5적으로 불리며 지난해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한 한미약품은 17표(3%)를 얻어 상위 10개 제약회사 중 기업 선호도에서 꼴찌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얻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의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약회사는?
입력 2011-01-26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