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 소아비만 예방

입력 2011-01-25 18:27
[쿠키 건강]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취하거나 부족한 잠을 주말에 보충하는 것이 소아비만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고 시카고대학 소아과 캐런 스프뤼트(Karen Spruyt) 교수가 Pediatr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4~10세의 어린이 308명을 대상으로 일주일동안 손목 액티그래프(wrist actigraph)를 이용해 수면시간을 평가하는 한편, BMI와 C-반응성 단백질, 아침공복의 포도당수치, 인슐린 등을 측정했다.

측정결과, 아이들의 평균수면시간은 BMI와 상관없이 8시간인 가운데 비만아이의 수면시간이 더 짧고 주말역시 주중보다 더 변화가 컸다. 과체중아이들 역시 혼합수면패턴을 보였다.

한편 수면시간이 짧거나 수면패턴의 변이가 클수록 C-반응성 단백질이나 인슐린, LDL-콜레스테롤의 변이도 높게 나타났다.

스프뤼트 교수는 “연구결과 불규칙한 수면패턴과 짧은 수면시간은 아이들의 신진대사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만큼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규칙적인 수면을 통해서 비만을 예방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