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지난해 수입식품 규모는 급증한 반면 부적합률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2010년 수입식품 검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입식품 규모는 국내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09년에 비해 22.8%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수입식품이 부적합 처리된 경우는 총 1150건(0.39%)으로 ’09년 1229건(0.48%)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10년 수입식품 규모는 1만357백만달러로 09년(8434백만달러)에 비해 22.8%가 증가했다. 수입식품을 농임산물,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물 등의 품목으로 나눠 금액기준으로 분석하면 농임산물에서는 옥수수, 대두, 밀 등의 순으로 수입이 많았고, 가공식품에서는 정체, 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원료, 과·채가공품, 위스키 등을 많이 수입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복합영양소, 오메가-3지방산함유유지, 개별인정형건강기능식품 등이 주로 수입됐고, 식품첨가물에서는 혼합제제, 에리스리톨, L-글루타민산나트륨 등의 순으로 수입됐다. 수입식품 중량은 1만2905톤으로 전년(1만1301톤)에 비해 14.2% 늘었다. 이중 수입중량이 가장 많은 농·임산물은 옥수수(223만2917톤), 밀(218만2250톤), 대두(125만4059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수입식품은 주로 가공식품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옥수수 수입물량은 09년 대비 54% 증가했고, 밀은 7%, 대두는 11% 늘었다. 옥수수는 미국, 대두는 중국, 밀은 미국과 호주에서 주로 수입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식약청, “수입식품 규모 증가”
입력 2011-01-25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