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장기간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암, 특히 소화기암으로 인한 사망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연구팀이 Lancet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의 5년 이상 복용이 장기에 걸친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아스피린의 매일 복용이 각종 암에 의한 장기 사망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대상은 아스피린군과 대조군을 혈관사고 예방관점에서 비교한 무작위 비교시험 가운데 시험시간이 4년 이상인 8건.
또 영국에서 실시된 3건의 대규모 RCT에 대해 사망증명서와 암등록을 조회하고 시험종료 후의 환자 개별적으로 장기간 추적했다.
8건의 시험 대상자는 총 2만 5570명이며 이 가운데 674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분석 결과, 아스피린군에서는 시험기간 중 암에 의한 사망이 유의하게 줄어들었으며 전체의 오즈비는 0.79였다(P=0.003).
환자의 개별 데이터가 얻어진 7개 시험에서는 아스피린의 효과는 추적 5년 이후에만 나타났으며 해저드비(HR)는 암 전체에서 0.66, 소화기암에서 0.46이었다(모두 P=0.003).
영국의 3개 시험(총 1만 2659명, 암사망 1634명)의 분석에서도 암에 의한 20년간 사망위험은 아스피린군이 유의하게 낮고, HR은 고형암 전체에서 0.80, 소화기암에서 0.65였다(모두 P<0.0001). 아스피린의 효과는 복용기간이 길수록 컸다.
아스피린에 의한 암사망위험 감소에 복용량(하루 75mg 이상), 성별, 흡연과는 관련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아스피린 장기복용시 소화기암 사망 낮춰
입력 2011-01-25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