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심장보호효과 인종마다 달라

입력 2011-01-24 13:29
[쿠키 건강] 관상동맥성심질환(CHD)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는 아스피린 사용에는 인종과 민족간에 차이가 있다고 미국 UCLA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

2002년 미국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와 미국심장협회(AHA)는 프래밍검 위험점수가 6% 이상인 환자의 CHD예방에 아스피린을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백인, 흑인, 멕시코계, 중국계 등으로 구성된 코호트 6452명의 2000~2002년, 그리고 같은 코호트 5181명의 2005~2007년 당시 아스파린 정기사용(주 3일 이상) 상황을 조사했다.

프래밍검 위험 점수 6~9.9%를 위험 상승군, 10% 이상을 고위험군으로 했다.

그 결과, 2000~02년의 아스피린 사용률은 위험 상승군이 18%, 고위험군이 27%였다. 위험상승군의 아스피린 사용률은 백인 25%, 흑인 14%, 멕시코계 12%, 중국계 14%, 고위험군에서는 각각 38%, 25%, 17%, 21%로 인종과 민족간에 유의차이를 보였다(P<0.001).

2005~07년의 아스피린 사용률은 위험 상승군이 31%, 고위험군이 44%로 약간 높아졌다. 그러나 인종과 민족에 의한 아스피린 사용률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며 위험 상승군에서는 백인 41%, 흑인 27%, 멕시코계 24%, 중국계 15%, 고위험군에서는 각각 53%, 43%, 38%, 28%였다(P<0.001).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