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미국심장협회(AHA) 자문위원회가 염분 섭취를 낮춰 혈압상승이나 장기장애의 발생 빈도를 억제하고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call to action(CTA;행동권고)을 만들었다. 이 권고안은 지금까지 나온 염분 섭취에 관한 증거와 함께 Circulation에 공개됐다.
협회는 목표치로 Na섭취량 1500mg 미만(염분환산량 하루 3.75g)을 계속 권장했다.
고혈압 관련질환, 특히 뇌졸중, 관상동맥질환(CHD), 심부전, 신질환은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질병률, 사망률을 상승시키는 주 원인이 되고있다.
미국에서는 CHD와 뇌졸중은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심부전은 입원의 주요 원인이다. 만성신질환 유병률도 높다.
경제적으로도 큰 문제다. 2009년 미국에서 사용된 심혈관질환 비용(직접의료비와 간접 의료비 총계)이 4천억 달러를 넘었다고 보고됐다.
염분 섭취량이 늘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압이 약 115/75mmHg를 넘으면 혈압 상승에 비례해 심혈관질환, 뇌졸중, 중증신질환 등의 위험도 높아진다.
그러나 혈압 상승은 염분 섭취량을 줄이면 예방이 가능하다. 혈압 상승을 억제하면 미국에서만 연간 약 10만건의 질환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또 염분 과잉섭취는 혈압을 높여 장기에 장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도 한다.
구체적으로는 좌실비대, 심장, 신장, 동맥의 섬유화 등을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많은 증거가 존재한다.
AHA는 2020년까지 전 미국인의 심혈관장애와 뇌졸중에 의한 사망을 20% 줄인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AH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혈관의 건강을 최적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압을 120/80mmHg 미만으로 억제하고 Na섭취량 하루 1500mg 미만(염분섭취량으로 약 3.75g)으로 낮추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성명을 발표한 목적에 대해 AHA는 “첫번째로 염분 섭취가 혈압상승과 건강상의 다른 유해한 결과와 연결돼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강조하는 것이며, 두번째로 CTA를 개인 뿐만 아니라 의료제공자, 전문기관, 정부, 산업계 등에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염분 1일 섭취량, 하루 3.75g이 적정
입력 2011-01-20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