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MBC가 약국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비타민 제품을 고발한다.
MBC 불만제로는 19일 약국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비타민 제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완구가 함께 포장된 비타민 제품이 대부분 함량 미달이거나 당도 및 산도가 높아 어린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내용이 방영될 예정이다.
제작진이 시중 약국에서 판매하는 어린이비타민 20개 제품을 수거해 비타민C 함유량 검출실험을 의뢰한 결과 5개 제품에서 0.02~0.05%(제품 1개당 7mg) 정도의 극소량의 비타민C가 검출됐다.
제조에 사용되는 원료도 일반 사탕과 차이가 없었고 제품 평균 산성도도 일반사탕, 탄산음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장기간 노출 시 치아 표면에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원가가 250원에 불과한 제품들을 약국에서 3000~3500원 정도의 고가로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사탕이 약국에서는 어린이 비타민으로 둔갑(?)
입력 2011-01-19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