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최근 발표된 한 결혼정보회사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설문에 응답한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564명이 ‘신체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몸매 중 가장 교정하고 싶은 부분’이라는 질문에 여성응답자의 무려 33%가 ‘각선미’를 꼽았다고 한다. 매끈하고 건강한 다리는 피부관리, 얼굴 성형과 더불어 여성응답자의 3분의 1이 신경을 쓰는 ‘주요 포인트’인 것이다.
이처럼 건강하고 아름다운 다리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많지만 평상시 다리를 제대로 관리하지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처럼 차가운 겨울바람에 낮은 기온이 지속되는 겨울철에는 여름보다 다리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패션, 난방, 부주의로 인한 다리 건강 위험이 있다. 2011년 새해를 맞아 겨울철에도 맵시 있고 건강한 다리를 유지하기 위해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다리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보았다.
◇책상 밑 전기난로, 다리에는 위험신호
간편하게 전기콘센트를 꼽고 스위치를 누르면 난방이 되는 전열기는 사용하기에 편리한 용품들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도 있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직장 여성들의 경우, 책상 밑 다리부분 난방을 위해 이러한 전열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기구를 장시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화상을 입거나 또는 붉은 반점이 나타남과 동시에 가렵고 화끈거리는 ‘열성홍반(erythema ab igne)’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우선 책상 밑 난방기구의 과도한 사용 시간을 줄이고 부득이하게 사용할 때에는 낮은 온도에서 먼 거리를 유지하며 사용해야 한다. 또한 난방기구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얇은 옷보다 보온성이 뛰어난 의복을 착용하고 털 소재의 겨울용 슬리퍼나 발 보온이 가능한 발 난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겨울철, ‘하의실종’ 패션에 다리 피부건조증 발생할 수 있어
최근 짧은 치마와 바지를 입는 이른바 ‘하의실종’ 패션이 유행이다. 날씬하고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보여줄 수 있지만 요즘처럼 찬바람에 오랜 시간 다리를 노출하는 경우 다리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 몸의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름을 공급해주는 피지선이 얼굴이나 가슴, 등보다 상대적으로 다리에는 없거나 적기 때문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각질층이 손상되어 각질이 일어나고 가려움증이 생기게 된다. 이때 물리적으로 긁어 상처를 내게 되면 피부가 더 많이 손상되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그러므로 겨울철에 다리 피부를 위해 샤워 후 반드시 다리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로션이나 크림을 사용하고 건조한 날씨에는 내복을 입어 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머무르는 공간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적정 수준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윤기있는 다리피부에 좋다.
여름보다 건강과 미용을 위한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한 겨울철. 맵시있고 윤기나는 건강한 각선미를 위해 생활 습관부터 하나씩 챙겨보는 것이 좋겠다.
◇스키니한 가죽 바지와 타이트한 부츠는 각선미의 적
겨울에만 입을 수 있는 패셔니한 의상 소재는 가죽이다. 이러한 가죽 소재의 타이트한 의상과 부츠로 넘치는 패션 센스를 보여줄 수 있지만 맵시있는 각선미에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겨울철에 장시간 동안 통풍이 되지 않는 가죽소재의 타이트한 하의와 부츠를 신고 직장에서 하루 종일 근무를 하는 여성들의 경우, 다리 정맥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각해지면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거나 거미줄 같은 실핏줄이 드러나는 하지 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경우 예방이 최우선인데, 우선 편안한 의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근무할 때 한 시간에 한번씩 자세를 바꿔주고 특히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 취침 시에도 다리 베개 등을 이용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놓고 자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맥부전의 증상이 보이면 시급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데, 조금 더 간편한 방법으로는 시중 약국에서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리부종 개선약품을 이용하면 된다. 이러한 약품의 경우, 우선 의사의 처방 없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또한 고정된 자세로 오랜 시간 근무하는 직장 여성들의 경우 평소에 꾸준히 복용하면 다리 부종을 개선함과 동시에 미용적 효과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다리부종 개선제 중 대표적인 것은 최근 한림제약에서 출시한 ‘안토리브’이다. 적포도 잎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손상된 다리부분 정맥 내의 세포를 회복시켜주고 혈관벽의 탄성과 강도를 증가시켜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 부종과 통증, 중압감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한림제약의 박순용PM은 “우리가 흔히 즐겨먹는 영양제처럼 매일 아침 출근 전 꾸준히 복용하면 다리부분의 부종이 개선되고 다리의 활력이 생기는 다리 비타민제”라며 안토리브를 소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Tip. 겨울철 다리건강을 위해 이것만은 피하세요!
1. 책상 밑 난방기구의 사용을 줄이고, 사용할 때에는 다리와 먼 거리에서 약하게 사용한다.
2. 다리 부분에 보온성이 뛰어난 의복을 착용하고 실내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한다.
3. 샤워 후에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로션이나 크림을 사용한다.
4.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이나 신발은 피하고 편안한 의복을 착용한다.
5. 장시간 근무하는 동안 자세를 자주 바꿔주고 다리 꼬지 않는다.
6. 취침 시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하지 정맥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연일 강추위, 여성들의 다리건강은 적신호
입력 2011-01-18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