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설 명절 스페셜 선물 패키지 주력

입력 2011-01-17 12:03
[쿠키 건강]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오랜 만에 모이는 가족들을 위한 준비로 벌써부터 분주하지만 매년 명절 때 마다 똑 같은 제품으로 가족, 친구들에게 선물을 하기에는 식상하다. 이에 식품업계는 보다 특별하고 취향에 맞는 선물을 주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선물 패키지, 기획 상품 등을 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식품업계에 따르면 하겐다즈의 ‘Share the Happiness’ 테마의 기프트 제품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골드 톤의 패키지로 디자인됐다. 이 제품은 설 명절에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다. 특히 ‘Share the Happiness’는 하겐다즈의 베스트 셀러 제품인 바닐라, 스트로베리, 그린티, 커피, 초콜릿 Flavor를 미니컵, 파인트, 쿼트 등 다양한 사이즈의 세트로 구성하여 단품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더 합리적으로 구매 할 수 있다.

2011년 첫 명절인 설을 맞아 와인수입업체 레뱅드매일은 ‘요리오 글라스 한정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한정 패키지는 명절 선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최고급 레드와인 글라스(2개입)와 함께 구성했다. ‘요리오’는 만화 <신의 물방울>에 등장한 이태리산 레드 와인으로 부드러운 맛과 다채로운 과일향을 지녔다. 적절한 산도와 부드러운 탄닌의 균형감각이 뛰어나 피자나 파스타 등 이태리 음식뿐 아니라 떡갈비, 보쌈, 잡채 등 기름진 우리나라의 명절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던킨도너츠의 ‘신년 케이크 3종’은 새해를 맞아 출시된 제품으로 머그컵 모양의 케이크다. 케이크의 종류는 ‘사랑하는 에스프레소’, ‘진한 티라미스’, ‘부드러운 오레오치즈’로 총 3가지 이다. ‘사랑하는 에스프레소’는 은은한 커피향과 달콤한 초콜릿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진한 티라미스’는 바삭한 쿠키가 케이크를 둥글게 감싸고 있어 먹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부드러운 초콜릿시트에 크림치즈와 쿠키가 함께 들어간 ‘부드러운 오레오치즈’는 진한 크림치즈의 깊은 맛과 고소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샘표는 기존의 주정식초음료와 달리 100% 통알곡 생현미를 3단계 자연 발효해 ‘건강발효흑초 백년동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미네랄, 필수아미노산, 유기산 등 풍부한 건강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백년동안 선물세트는 2010년 추석 명절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명절 상차림과 가족 식사 등에 알차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아웃백 명절 스테이크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번 아웃백 명절 스테이크 선물세트는 호주청정우의 엄선된 부위들로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구성에 따라 10만원, 15만원, 20만원 등 총 3종의 세트 중 선택할 수 있다.

하겐다즈 관계자는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들이 함께 설 명절을 좀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게 이번 기프트 제품을 기획했다”며 “고향 가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고향을 찾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