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기업(9)]유일한 박사의 공익 정신을 실천하는 ‘유한양행’

입력 2011-01-14 09:09

[쿠키 건강] 유한양행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하여 유한재단, 유한학원 및 보건장학회 등을 통해 사회환원을 하고 있으며 높은 비율의 배당정책으로 간접적으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를 비롯한 사내 외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제약회사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의약품 지원 및 학술지원, 보건 후원 사업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최대주주는 공익법인인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이며(약23%의 지분) 양 기관은 배당을 통해 받은 유한양행의 기업이윤을 사회 봉사활동을 위해 쓰여지도록 구조적인 시스템이 정착됐다.

◇주요 사회공헌 사업

장학사업 및 교육지원사업: 재단이 설립 이후 장학금 수혜자는 연인원(누적인원) 850여 명에 달하며, 현재까지 장학금 수혜자는 누적인원 1700여 명에 지급액은 총 30억원을 넘어섰다.

청소년 글짓기대회: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고 창조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992년 이후 매년 1회씩 개최해 왔다.

유일한 상: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해,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사에게 격년제로 시상하고 있다.

유재라 봉사상: 유재라 여사(유일한 박사 장녀)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해 사회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여간호사·교사에게 매년 시상한다.(여약사 부문도 98년 별도 시상)

사회복지사업: 독거노인지원, 불우가정지원, 외국인근로자 의료봉사, 장애인 재활봉사 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 단체에 수시로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사회공헌 활동

유한양행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마음 사랑회’와 ‘사랑 나눔회’. 각각 440여 명과 180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동호회(유한양행 임직원 총수는 1500여명)로 소액이지만 월 급여의 일정 부분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이나 소외 계층을 돕는 데 사용하고 있다.

사업지원본부(공장) 간부들이 주축이 된 ‘사랑 나누기’ 모임과 생활건강사업부의 ‘유천사’ 동아리 이밖에 ‘꽃동네회’, ‘라자로회’ 등 이 소외계층을 위해 급여 일부 기부 및 정기적인 방문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은 “사회에 봉사한다는 확고한 기업이념, 전문경영인 체제를 바탕으로 견고하게 다져온 탄탄한 유한양행의 기업구조는 회사구성원 전체적인 응집력과 자긍심을 내면 깊숙이 뿌리내리게 하며 화합의 기업문화를 구축해왔다. 앞으로의 과제는 유한인들이 정립된 유한정신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알맞게 더욱 다듬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라고 유한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렇게 유한양행은 유한재단을 통한 사회 환원 시스템과 유일한 박사의 공익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활동으로 우리나라의 모범적인 사회공헌 기업으로 기억될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