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환자에 약국선택권 줘야”

입력 2011-01-14 08:59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연구결과

[쿠키 건강] 외래진료 후 병원내 또는 병원 외부의 약국을 선택할지는 환자가 결정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병원경영연구원은 13일 작년 7월 한국리서치사에 의뢰해 전국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한 결과, 환자선택권을 보장하는 분업방식에 7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내 조제는 환자들에게는 불편함을 덜어주기 때문에 선호되지만 조제료가 비싸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2003년도 조사에서 환자의 80%가 약국 선태권이 없는데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는 환자의 약국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1997년에 의약분업을 시작한 대만 역시 마찬가지다.

의원과 약국을 의약분업에 참여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었던 원내 약국 폐쇄조치는 의약분업이 정착된 단계에서 수정이 필요하게 됐다는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연구원은 환자들의 약국선택권이라는 소비권리 확보와 사회적인 비용감소를 위한 원내 약국선택권 제도개선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