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본죽을 대표 브랜드로 하는 본아이에프와 연세 암센터가 손잡고 암환자 영양식단 개발에 나선다.
본아이에프와 연세 암센터는 지난 6일 연세 암센터 회의실에서 암환자를 위한 식사메뉴 및 식품 개발 등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본아이에프는 연세 암센터로부터 자료를 제공 받아 레시피를 개발하고, 조리방법, 전처리방법 및 가공식품 개발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전국 1200여개의 본죽 가맹점에서 이를 필요로 하는 암환자들과 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연세 암센터는 임상결과를 토대로 영양문제와 식사메뉴 선정, 원재료 선정에 참여한다. 또 철저한 의학적 검증을 통한 자문도 제공한다.
암 치료에서 올바른 영양섭취는 수술이나 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 만큼 중요하다. 암을 치료하며 입맛이 떨어지고, 입안과 목이 아파 음식물을 섭취하기 곤란한 경우도 있다. 또 냄새로 음식을 피하고 입맛이 변해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하기도 한다.
본아이에프와 연세 암센트는 이번 MOU를 통해 이런 환자들이 쉽게 영양을 보충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영양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환자들이 먹기 편한 죽 형태의 음식으로 암 환자들이 편하게 음식을 섭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암 발생 원인의 30% 이상이 영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아이에프 김철호 대표는 “죽이 웰빙영양식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한끼 영양식사로 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면서 “본죽은 죽이 일반인들에게 웰빙영양식으로 자리 잡은 데에 대한 보답으로 환자들에게도 한끼 영양식사로 죽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죽메뉴를 개발, 환자들의 입맛을 돋우고 체력을 회복하는 등 조금이나마 빠른 쾌유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에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철 연세암센터 원장은 “암 치료 기술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암 치료 후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올바른 영양소 섭취는 암을 이기는 방법의 하나로 이번 본아이에프와 MOU는 환자들이 체력을 보충하며 치료받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본죽, 연세 암센터와 손잡고 환자식 개발
입력 2011-01-07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