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 빠르면 사춘기 우울증 위험

입력 2011-01-06 14:31
[쿠키 건강] 이른 나이에 초경을 시작하는 여자아이는 사춘기동안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영국 브리스톨대학 캐럴 조인슨(Carol Joinson) 박사가 British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

박사는 10대 소녀 2184명(초경 평균연령 12.5세)을 대상으로 10.5세, 13세, 14세 때 초경을 시작한 그룹으로 나눈 후 우울증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11.5세 전에 초경을 시작한 소녀그룹이 다른 그룹소녀보다 우울증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13.5세 이후에 초경을 시작한 그룹이 우울증 위험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조인슨 박사는 “사춘기는 생물학적 및 사회적 변화와 관련된 중요한 발달시기이고, 신체적 변화나 부모와의 갈등도 증가하는 민감한 때이니만큼 학교와 가정에서 이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