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커리한방병원, ‘퇴행성관절염센터’개설

입력 2011-01-04 14:57
[쿠키 건강] 목허리 척추전문병원 모커리한방병원이 본원 내에 ‘퇴행성관절염센터’를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앞으로 퇴행성관절염센터는 관절염의 발생과 진행, 예후 등에 미치는 직·간접적인 위험요인을 찾아내 연구 및 임상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에서는 또 퇴행성골관절염 가운데 특히 무릎 관절을 이루는 연골조직을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외부충격이 가해져 손상되는 반월상연골손상, 체중을 지탱하고 그 무게를 둘로 나눠 양다리에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고관절 퇴행으로 인한 고관절염, 어깨통증으로 인해 팔을 스스로 들어 올리지 못하는 오십견을 집중적으로 진료할 계획이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 병원장은 “무릎관절이나 어깨통증을 치료해도 자꾸 재발되거나 호전이 잘 되지 않는다면 목과 허리디스크를 우선 의심해봐야 한다”며 “실제로 임상에서 난치성 오십견 환자의 상당수가 목 디스크가 있었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목의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를 병행해주면 호전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센터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09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국민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 중 골관절염 유병률에 대한 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 전체의 24.2%를 차지한 65세 이상에서 여성 2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일명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