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치과대 생명치학부 연구팀
[쿠키 건강] 마우스의 치아 일부를 체외에서 배양해 완전한 치아로 재생시키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일본치과대 생명치학부 나카하라 다카 교수팀은 3일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임플란트 등 삽입하는 인공치아 대신 사람 치아를 재생시키는 임상에 응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수팀에 따르면 생후 5일된 마우스의 치관(치아의 끝)을 인간의 치아와 뼈를 만드는 치근막의 세포를 배양하여 만든 특수 배양액에 넣은 결과, 1개월만에 거의 완전한 형태의 치아가 재생됐다.
치아의 근원인 치근과 치아의 토대가 되는 치조골, 치근막도 형성됐다. 연구팀은 조건을 잘 갖추면 100% 가까운 성공률로 재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재생된 치아를 마우스의 앞니를 뽑은 뒤 이식한 결과, 빠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기능했다. 나카하라 교수는 “치관, 치근, 치주조직 전체를 시험관 속에서 만들어 치아 전체를 한번에 재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아의 재생연구에서는 지금까지 도쿄대학 등 연구팀이 마우스체내에서 재생시키는데 성공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치아 체외서 배양 성공
입력 2011-01-04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