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하자 심신피로, 우울증 급감

입력 2010-12-31 08:40
[쿠키 건강] 정년 퇴직을 전후로 심신의 피로와 우울증상이 크게 줄어든다고 프랑스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GAZEL이라는 이번 연구는 남성 1만 1246명과 여성 2858명을 대상으로 1989~2007년에 실시됐다.

정년 퇴직한 해 전후 7년, 즉 총 15년 동안 정기적으로 조사해 주요 만성질환([호흡기질환, 당뇨병, 관상동맥성심질환(CHD), 뇌졸중]과 심신의 피로 및 우울증상 위험의 변화를 평가했다.

참가자의 평균 조사횟수는 12.1회였다. 로지스틱회귀분석 결과, 호흡기질환, 당뇨병, CHD, 뇌졸중의 추정 누적 유병률은 정년퇴직 전후를 포함해 나이가 들수록 높아졌다.

반대로 정년퇴직 1년 전에 비해 퇴직 1년 후의 정신적 및 신체적 피로의 오즈비(OR)는 각각 0.19, 0.27로 크게 낮았다.

우울증상 역시 크게 줄어들었다(OR 0.60). 심신의 피로 감소는 정년 퇴직 전부터 만성질환이 있던 참가자에서 특히 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