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형 보다 우수, 관련 부작용도 없어
[쿠키 건강] 고농도의 인플루엔자백신을 콧속 점막에 뿌리면 기존 주사형 백신에서는 어려웠던 감염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일본국립감염증연구소팀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는 점막 특유의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유전자가 매년 바뀌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백신 개발로 이어지는 성과라고도 언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60대 건강한 남성 5명을 대상으로 코에 계절성인 A홍콩형 인플루엔자에 대한 백신을 통상보다 3배 높은 농도로 뿌렸다.
3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한 결과, 모두 콧물에 들어있는 점막 특유의 면역물질(항체)이 감염 예방에 충분할 정도로 증가했다.
이 항체는 10년 전의 A홍콩형 등 과거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감염예방 효과가 확인됐으며 접종 관련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코에 뿌리는 독감백신 예방효과 더 높아
입력 2010-12-31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