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40~50대가 56%…남성이 7배 많아

입력 2010-12-30 10:42

[쿠키 건강] 여성에 비해 남성이 특히 알코올성 간질환이 7배 더 많아 더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2009년 ‘알코올성 간질환’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6.3~7배 정도 많은 전체 환자의 약 8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9년 16만8천명으로 2005년 19만1천명 대비 약 2만3천명 감소, 5년간 연평균 3.1%씩 하락하고 있으며 총진료비는 2009년 566억6천만원으로 2005년 383억6천만원 대비 약 183억원 증가, 5년간 연평균 10.3%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성 간질환은 지속적으로 과다한 음주를 했을 때 발생하는 간질환을 의미한다. 특히 여성보다 남성이 7배정도 많은 큰 차이를 보였는데, 사회에 진출한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되는 사회적 특징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