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도자기 피부 관리 비법 소개… 돈 안들이고 피부가 좋아지는 10계명
[쿠키 건강] HD TV가 보급되고 피부 모공까지 적나라하게 보이는 시대가 되면서 언제부턴가 화장 없이도 당당할 수 있을 만큼 깔끔한 ‘피부’가 미인의 최고 기준이 되고 있다. 특히 하루가 멀다 하고 TV에 얼굴을 내밀어야 하는 연예인들의 경우 이러한 분위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막상 연예인들의 피부 환경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밤낮 없는 스케줄과 짙은 메이크업, 강한 조명은 피부의 노화를 부르고, 피부를 지치고 윤기 없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도자기 피부’로 불리며 매끄럽고 윤택 있는 피부를 자랑하는 그들의 피부 비결은 무엇일까?
◇연예인처럼 피부 빛나는 비결= 우선 피부 좋은 연예인들은 피부에 애착을 갖고, 평소에도 끊임없이 피부를 우선으로 살피는 경우가 많다. 피부 건강을 위해 틈틈이 물을 챙겨 마시고, 피부에 해로운 음주나 흡연은 물론 인스턴트 음식까지 철저히 배제하곤 한다.
그들은 또한 꼼꼼한 클렌징의 중요성도 알고 있다. 짙은 방송용 메이크업이 계속되면 피부 모공을 막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해 여드름이나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빠른 시간 안에 이중세안으로 깨끗이 씻어낸다.
각질관리에도 적극적이다. 메이크업 잔여물이나 오염물질 등으로 묵은 각질이 계속 쌓이게 되면, 피부가 칙칙해 보일뿐더러 어떤 좋은 화장품을 써도 피부 깊숙이 흡수되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딥 클렌징은 물론이고 피부 스케일링이나 필링을 통해 피부 각질층을 살짝 벗겨내고 정돈해 제품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특히 조명이나 야외촬영 시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나 잡티가 짙어지기 쉬운데, 이런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레이저 치료를 받기도 한다. 조명으로 얼굴이 붉어지면서 혈관이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붉은색 혈관만을 파괴하는 레이저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견 연예인들의 경우엔 주름 개선을 목적으로 보톡스나 필러를 정기적으로 시술 받아 꾸준히 효과를 유지하기도 하고, 피부 탄력에 관계된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레이저 치료를 받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피부가 좋은 연예인들일수록 피부 트러블이 일어날 징후가 보이면, 일단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손으로 만지거나 아예 방치했다가 더 악화되어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수록 치료가 더 까다롭기 마련이다. 조기 치료야 말로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키며 피부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이다.
◇돈 안들이고 아름다운 피부 만들기 10계명=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뷰티 정보들이나 관련 제품들을 보면 그 양은 실로 방대하다. 따라서 그 속에서 내 피부만을 위한 솔루션을 찾아내기란 막막할 수 밖에 없다. 실제 인터넷에 올라온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경험담을 무턱대고 믿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기 위한 원칙은 없을까?
근본적으로 피부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본인의 노력이다. 촉촉하고, 매끄럽고, 탱탱하고, 윤택한 피부의 주인이 되기 위해 피부과 전문의 신학철 원장이 소개하는 ‘열 가지 비결’을 명심해 꾸준히 지켜 나가자.
1. 적당한 운동과 숙면, 정신적 육체적 안정은 필수
2. 이중세안을 통한 클렌징, 세안 후 보습도 철저히
3. 목욕타월을 내버려라, 각질층을 벗겨내 버리는 것은 좋지 않다
4. 365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5. 약용 크림 함부로 안 바르기
6. 스모키 화장은 피부를 힘들게 한다.
7.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라
8. 술 담배를 삼가라
9. 질환 부위를 만지지 말라
10. 본인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라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나도 연예인 피부처럼 될 순 없을까?
입력 2010-12-29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