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병·국자 등 식품용 기구 안전 관리 강화

입력 2010-12-29 11:51
[쿠키 건강] 젓병·국자 등 식품용 기구 안전 관리가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식품용 기구용기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나일론수지제(PA), 폴리카보네이트(PC) 등의 안전관리 확보를 위해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기준․규격의 주요내용으로는 뒤집게, 국자 등으로 사용되는 나일론수지제(PA) 제조 시 원료물질로 사용돼 식품으로 이행될 우려가 있는 ‘라우로락탐’(기준: 5ppm이하)에 대한 규격을 신설했다. 라우로락탐은 급성독성으로 떨림, 경련, 운동실조 등을 유발하는 물질 이다.

또한, 젖병·물병 등으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PC), 커피머신의 부품 등으로 사용되는 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PEEK)에 대해서도 이들 재질 제조 시 원료물질로 사용돼 식품으로 이행될 우려가 있는 ‘디페닐카보네이트’(기준: 0.05ppm이하) 및 ‘히드로퀴논’(기준: 0.6ppm이하)」에 대한 규격을 각각 신설했다. 디페닐카보네이트, 히드로퀴논은 급성독성으로 현기증, 두통, 구토, 메스꺼움 등을 유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