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최은석 기자입니다.
기자)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 상태를 뜻하는 스트레스.
신체 건강 못지않게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성훈 / 대학생
“요즘 취업난이 되게 심해서 시험공부 할 때도 그렇고 걱정을 하게 되면 머리가 좀 아프고 스트레스 쌓일 때가 많죠.”
스트레스의 원인은 소음과 같은 물리적 환경에서부터 무리한 업무 등의 사회적 요인, 부정적 생각과 같은 내적 요소까지 다양합니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불면증, 불안·우울증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김경란 교수 /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만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소화가 안 되거나 잠이 오지 않는다거나 하는 신체적 반응 또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년기 스트레스는 심장병이나 위궤양,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경란 교수 / 세브란스병원 정신과
“개개인에 따라 혹은 사안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스트레스와 함께 증상이 지속되면 자기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하나씩 마련해야 하고…”
아울러 규칙적 생활리듬을 통해, 어렵다고 느끼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도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취미 생활이나 오락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바람직하며, 담배나 술로 스트레스를 풀려는 생각은 버리는 게 현명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지속돼 노이로제 또는 심신장애에 이르거나 만성 질환으로 이어진다면 되도록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받는 것이 좋습니다.
쿠키뉴스 최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