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라임씨 피부는 몇 살 때부터 그렇게 좋았나?

입력 2010-12-28 10:30

[쿠키 건강] 옷핀으로 떨어진 가방 끈을 묶고 다니면서도 절대 기죽지 않는, 재벌남 어머니 앞에서도 삼신할머니 랜덤 덕에 부모 잘 만나 세상 편하게 사는 남자, 저랑 놀 주제 못 된다며 굴하지 않는 당당한 여자 길라임! 시크릿 하든에서 길라임역으로 흥행타율 8할의 여배우로 거듭난 하지원. 스턴트우먼이라는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하려다 보니, 다른 여배우들처럼 화려한 메이크업은 꿈도 못 꾼다. 그러나 돼지껍데기에 소주를 마셔도 슈퍼모델급 S라인 몸매의 소유자요, 화장품 샘플만 발라도 자체발광인 감출래야 감출 수 없는 미모의 소유자라는 길라임 캐릭터처럼 메이크업의 도움 없이도 환상의 피부를 자랑한다. 드라마 속 길라임의 캐릭터처럼 그녀의 피부마저도 위풍당당. 그렇다면 하지원처럼 당당한 피부미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지원은 자신의 당당한 피부는 하루도 빼먹지 않는 ‘똑똑한 안티-에이징 케어’덕분이라고 말한다.

“전 아무것도 안 해도 피부가 좋아요, 그냥 물만 많이 마셔요….라고 저도 말하고 싶지만, 사실 저는 굉장히 열심히 매일매일 피부 관리를 하는 스타일이에요.”

하지원은 밤샘촬영으로 아무리 피곤한 날에도 꼼꼼한 세안 후에 멀티기능의 안티에이징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거나, 아니면 시트타입의 간편한 안티에이징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결코 빠뜨리지 않는다. 요즘처럼 촬영으로 바쁠 때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 겨울철 안티에이징을 하기에는 최고이기 때문. 최근 그녀가 애용하고 있는 제품은 7가지 안티에이징 효과를 한병에 담은 올레이의 토탈 이펙트 크림과 마스크로 드럭스토어나 마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서 바쁜 스케줄에 더욱 편리하다고 한다. 그 덕분에 32살이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건강하고 탄력 있는 그야말로 당당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고.

그럼 이렇게 평소 열심히 케어해 온 하지원의 당당한 피부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에서는 어떻게 연출되고 있을까.

시크릿가든의 하지원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뮤제네프의 김활란 원장은 “길라임의 당당한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자연스럽고 탄력 있어 보이도록 메이크업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길라임식 화장법을 공개했다.

먼저 기초 화장품을 단계적으로 꼼꼼히 발라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 결을 만든다. 이때 올레이 토탈 이펙트 크림 같은 7가지 안티에이징 효과를 볼 수 있는 크림을 사용하면 기초화장 단계도 줄이고, 피부도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좋다. 그 다음 브라이트너 제품으로 얼굴 전체에 하이라이트를 은은하게 준 뒤, 피부 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소량으로 얇게 펴 발라 준다. 그 다음 브러쉬를 이용해 얼굴을 스치듯이 파우더를 발라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 톤으로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속눈썹 사이사이 점막만 살짝 연결해 또렷한 눈매를 연출하면 끝.

그렇다면 이것이 최선일까? 평소 피부관리 노하우라면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하지원은 추운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건조함이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고 했다. 따라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하나 많은 여성분들이 실천하기 힘든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길라임처럼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당당한 피부미인이 되는 시크릿이라는 것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