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튼병원 송상호 원장, 고관절 표준 수술법 모델 선정

입력 2010-12-27 14:21

의료기기업체 스트라이커, 교육용 DVD 제작·배포… 아·태지역 최초

[쿠키 건강] 관절전문 웰튼병원의 근육 힘줄 보존 최소절개 수술법이 세계적 의료기기 업체인 스트라이커에 의해 해외 의료진 교육영상 자료로 제작돼 아·태지역에 전파된다. 아·태지역에서 고관절 표준 수술법 모델로 선정된 것은 송 병원장이 최초다.

DVD의 정식 명칭은 ‘Minimally Invasive Exeter THR DVD’(최소절개 인공고관절 수술)로 국내 의사의 교육뿐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각국으로 전달돼 인공고관절 수술의 교육 매개체로 사용될 예정이다.

웰튼병원에 따르면 스트라이커측이 앞서 ‘인공고관절’ 분야의 표준 수술법 제시의 적임자로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을 선정, 기술공개를 요청했으며 송 병원장의 수락으로 지난 7월 38세 여자 환자 수술 진행과정 촬영이 진행됐다.

송 병원장은 “이번에 촬영된 교육용 DVD는 한국 인공관절수술의 높아진 기술력과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이커 코리아는 오는 1월6일 DVD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송상호 병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스트라이커는 전세계 각 지역에 114개의 영업망과 16개의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는 의료산업 선두기업으로, 정형외과에서 쓰이는 의료기구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품의 표준 수술법 및 사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각 수술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의사의 수술기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세계 의료진의 교육용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