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쥐식빵’과 관련해 제보자가 뚜레주르 가맹점주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27일 서울 강남 수서경찰서는 “육안으로 봐서는 이물질이 쥐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며 “부패가 진행되면서 증거가 사라질 우려가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감식을 마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쥐식빵’ 제보자가 뚜레주르 가맹점주인 것으로 경찰 확인 결과 드러남에 따라 ‘자작극’ 의혹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름아닌 뚜레주르 가맹점주가 빵을 직접 구울 수 있다는 정황 때문이다. 특히 통상적으로 이물질 사건 피해자들은 해당 업체에 먼저 신고·항의했으나 이번 경우는 달랐다. 그 어디에도 항의하지 않은채 인터넷에만 글과 사진을 올렸다. 무엇보다도 크리스마스 대목을 앞두고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도 의혹 중 하나다.
그러나 이와 과련해 ‘쥐식빵’과 제보자는 경찰에 자진 출두, “결코 자작극이 아니다”라며 자작극 의혹을 강력 부인했고, 경찰은 확실한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문제의 빵을 정밀 감식한 것으로 한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쥐식빵’ 국과수에 정밀 감식 의뢰
입력 2010-12-27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