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이렇게 극복하자(5)-유방암] ③유방암 검진 방법과 예방

입력 2010-12-27 09:47

글·국립암센터 강한성 유방암센터장

국내 사망 원인 1위로 꼽히는 암은 우리나라 사람 3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병이다. 1년 동안 발생하는 신규 암 환자만 해도 13만 여명에 이를 정도다. 암 진단은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커다란 충격과 스트레스를 준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암으로 진단받으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긴다. 커다란 충격과 스트레스를 가져다주는 암의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해 국민일보 쿠키뉴스는 국립암센터의 암 전문가들을 통해 매주 한 가지 암을 선택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2011년을 앞두고 새롭게 건강 계획을 수립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이번 연재가 독자들의 건강 지킴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편집자 주-

[쿠키 건강] 앞에서 말한 경우,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에 방문해 임상관찰 및 유방암 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증상이 없는 경우라도 연령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유방 자가 검진의 적절한 시기는 매월 월경이 끝나고 3~5일 후가 최적기인데 이 때가 유방이 가장 부드럽기 때문이다. 자궁 제거술을 받았거나 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일정일(예:1일, 15일, 30일)을 정해 정기적으로 자가 검진을 한다.

먼저 거울에 비추어 자신의 유방의 형태를 관찰하고, 한 손을 머리위로 올린 후 다른 한 손을 이용해 가운데 세 손가락을 끝 바닥을 이용해 유방을 촉진한다. 촉진은 유방을 부드럽게 누르면서 비비듯이 바깥 쪽부터 원형을 그리면서 유두를 향하여 실시한다. 유방 자가 검진을 할 때는 멍울, 통증, 유두분비, 유두의 함몰, 유방의 주름, 유두습진, 유방 피부의 변화와 같은 사항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한다.

유방암은 일상 생활 속에서 건강하고 바람직한 습관을 유지하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면, 유방암은 더 이상 여성에게 무서운 병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