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쥐’ 게시자 개인정보 도용 추정

입력 2010-12-24 10:33
[쿠키 건강] 지난 23일 유명 제빵 체인 밤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며 해당 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한 게시자의 신원이 도용된 것으로 추정됐다.

24일 ‘식빵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누리꾼이 입력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추적한 결과 40대 남성으로 밝혀졌지만, 이 남성은 빵을 산적도 없고, 그 같은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린적도 없다고 진술해 제3자가 이 남성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법원의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 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제빵 체인은 “송탄지산 2점에서 22일 밤식빵 4개를 생산했는데 19시50분경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고객이 해당 밤식빵 1개와 소보루빵 1개 구입한 것으로 추정되며, 23일 01:45:40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 ‘쥐-쥐-쥐, 고발하면 벌금이 얼마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총 5장의 사진과 5줄의 텍스트를 최초로 게재했다”고 전했다.

또“최초 게재자의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자사에 어떠한 접촉이나 연락이 없었다”고 이 제빵 체인은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