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제빵업체 기자회견 통해 “식빵쥐 아니다” 주장

입력 2010-12-23 20:37

제조공정상 쥐가 들어갈 확률0%…경찰 수사 통해 회사 명예 회복할 것

[쿠키 건강] 유명 제빵 체인점인 파리바게뜨는 23일 밤식빵에서 쥐가 나왔다는 인터넷 제보와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제조공정상 쥐가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강력 해명했다.

파리바게뜨는 이날 오후2시 서울 수서동 한불제과제빵학원서 빵 제조과정을 직접 시연해가며 인터넷에 논란이 되고 있는 쥐이물질 추정 밤식빵과 관련해 이 같이 억울함을 호소했다.

손병근 SPC식품기술연구소장, 조봉민 식품안전센터장, 파리바게트 송탄지점 지산2호점 주수량 제빵기사 등은 “빵은 냉동상태로 매장에 배송돼 매장에서 밀대로 밀어 밤을 위에 넣어 굽는다”며 “모든 과정에서 쥐가 들어갈 가능성은 전무하다고”고 말했다.

이 회사 홍보팀장인 이준무 파리바게뜨 차장도 “제조공정상 누군가 억지로 쥐를 잡아 빵에 넣지 않은 이상 쥐가 들어가기 힘들다”며 “케이크 성수기인 성탄절을 앞두고 회사에 막대한 금전적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경찰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을 반드시 찾아 회사의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23일) 새벽2시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가르마’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이 “식빵에서 쥐가 통째로 나왔다”며 쥐의 뼈와 검은 털이 원형대로 있는 밤 식빵 사진과 파리바게뜨 영수증을 게재했고 이는 네티즌들을 통해 일제히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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