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뚱뚱한 운전자일수록 교통사고가 났을 때 사망할 위험이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에 발표됐다.
미국 버팔로의과대학 디트리히 옐(Dietrich Jehle) 박사는 2000~2005년 미국에서 발생한 15만5584건의 교통사고 운전자들의 비만여부를 BMI를 기준으로 분류하고 조사한 결과, 정상체중인 운전자보다 조금비만인 운전자는 사망위험이 21% 높았고, 비만도가 심각한 운전자는 56%나 높게 나타났다.
옐 박사는 “자동차 안전테스트에 흔히 사용되는 인체모형은 BMI가 평균 24.3인 정상체중의 사람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비만인 사람의 안전은 보장이 안된다”며 “비만율이 지속적으로 상승되고 있으므로 자동차 안전테스트는 비만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정해야 한다. 또한 비만인 사람은 운전석의 여유공간이 넉넉한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뚱뚱한 운전자 교통사고 사망률 높아
입력 2010-12-23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