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치료제가 성욕을 감퇴?

입력 2010-12-22 14:32
[쿠키 건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가 발기부전 등 중증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BBC는 21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거주하는 제임스라는 이 남성이 프로페시아를 3주 동안 복용한 뒤 성욕이 감퇴해 약을 끊었는데도 성적인 불능자가 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이 약은 연구 과정에서 모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탈모치료제로 쓰이게 됐다.

프로페시아는 남성 전용으로 사용되며, 여성이 복용하는 것은 금하고 있다. 이 약은 1997년 12월 FDA에서 승인받았다.

BBC는 아일랜드와 미국의 의사들 중 중증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난 경우가 상당수 있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