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뉴욕-해밀턴종합병원과 맥매스터대학 샤미르 메타(Shamir R. Mehta) 교수는 "클로피도그렐을 2배 많이 투여하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를 받은 환자의 심혈관사망,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을 표준용량의 환자에 비해 14% 감소킬 수 있었다. 이 약의 2배 투여는 PCI를 받는 모든 급성관증후군(ACS)환자에 적용시켜야 한다"고 Lancet에 발표했다.
교수에 의하면 2배 투여로 대출혈(major bleeding) 위험은 약 40% 증가했지만 두개내출혈이나 치사성출혈, 관상동맥우회술에 관련한 출혈 위험은 높아지지 않았다.
스텐트 혈전증 발생 위험은 46% 저하
이번 연구에서는 PCI를 받는 환자에 대해 심혈관질환과 스텐트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최적의 계획을 검토했다.
메타 교수는 PCI가 예정된 환자 2만 5,086명을 클로피도그렐 2배투여군과 표준량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또 각 군을 아스피린 고용량 병용군과 저용량 병용군으로 나누었다. PCI를 받지 않은 7,823명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8,560명이 클로피도그렐 2배량 투여, 8,703명이 표준용량, 8,642명이 아스피린 고용량, 8,639명이 아스피린 저용량을 투여받았다.
주요 결과는 치료시작 30일 후의 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률로 정했다.
그 결과, 주요 결과의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의 표준용량군에 비해 2배량 투여군에서 14% 낮았다(4.5% 대 3.9%).
또 ARC(Academic Research Consortium) 정의에 따른 스텐트 혈전증의 발생률도 표준용량군에 비해 2배 투여군에서 46%낮았다(1.3% 대 0.7%).
한편 아스피린 고용량과 저용량 사이에는 주요 결과에 차이는 없었다(4.1% 대 4.2%).
대출혈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의 표준용량군에 비해 2배 투여군이 높고(1.1% 대 1.6%), 위험은 41% 높았다.
그러나 이 발생률은 아스피린의 고용량과 저용량 간에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1.5% 대 1.3%).
치료 30일 후 사망률은 같아
메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ACS에서 PCI르르 받는 환자에 대해 표준용량 투여보다 2배 투여를 7일간 투여하는 쪽이 허혈성사고와 스텐트 혈전증의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가 아스피린에 대해서는 고용량과 저용량에서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클로피도그렐의 2배 투여는 조기에 침습적인 치료와 PCI를 예정하고 있는 모든 ACS환자에 대햇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컬럼비아대학의료센터와 뉴욕장로교 그렉 스톤(Gregg W. Stone) 박사는 관련논평에서 치료시작 30일 후 사망률은 클로피도그 렐의 2배 투여군과 표준용량군 사이에 같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마도 클로피도그렐 2배투여량으로 허혈성 합병증이 줄어들어 이로 인해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은 이 치료법에 따른 대출혈률의 증가로 상쇄돼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항혈소판제와 항혈전제를 이용해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출혈률을 높이지 않고 허혈성 합병증을 줄일 필요가 있다. 이를 달성하려면 각 환자의 허혈 위험과 출혈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 또 추가 연구를 통해 혈소판기능의 포인트 오브 케어 검사와 약물대사에 관련한 유전적 영향에 의해 임상적 의사결정이 개선될지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박지영 객원기자 pjy698@medical-tribune.co.kr
클로피도그렐 2배 투여 PCI환자 심혈관질환 억제
입력 2010-12-21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