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희귀난치병 어린이 수술비 전달

입력 2010-12-20 10:53
[쿠키 건강] 롯데리아는 13년째 이어오는 ‘좋은세상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희귀난치병 환아 수술비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롯데리아는 2008년 서울대어린이병원과 협약식 체결 이후 총 5명의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했다. 수술비를 지원 받은 어린이들은 현재 완치 또는 수술 후 회복 중이다.

6번째 수혜자로 선정된 이효원(7·여)어린이는 ‘담도폐쇄증’을 앓고 있다. 몇 차례의 카사이 시술을 받았음에도 계속해서 간기능이 나빠져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현재 이효원 어린이는 간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지원금으로 성공적인 수술이 이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수술비는 전국 870여 개 매장에 비치된 모금함과 기프티콘 회수 시 100원씩 적립한 금액으로 마련된다. 단순한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고객의 참여로 이뤄지는 희귀난치병 수술비지원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시작된 ‘좋은세상만들기’캠페인은 올해로 12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그 동안 전국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단체와 이웃에 사랑을 나눠왔다. 특히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수술비 전달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활동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롯데리아는 분기별로 서울대 어린이병원 의료진과 롯데리아 직원들이 함께 전국 아동복지시설을 방문, 무료 의료검진 및 무상급식 지원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