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미국 아이들의 대부분이 매일 마시는 탄산음료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있다고 미국 네브라스카대 의료센터 쉘비 에반스(Shelby Evans) 박사가 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
박사는 5~12세의 자녀를 둔 엄마 200 여명을 대상으로 아이들의 간식의 종류와 먹는 양에 대해 조사한 결과, 8~12세의 아이들은 하루 109mg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었는데 이는 355ml의 탄산음료 3캔을 먹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한, 5세 이하의 어린이 역시 카페인 섭취량은 8~12세 아이들보다 적었지만 탄산음료 1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날마다 섭취하고 있었다.
공동 연구자 윌리엄 워자크(William Warzak)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카페인 섭취가 아이들의 아뇨증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아이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고 “카페인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탄산음료 섭취 아동 수면부족
입력 2010-12-18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