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여 항목 평균 99.7점… 국내 병원으론 8번째
[쿠키 건강] 서울우리들병원은 15일 국내 전문병원으로는 최초로 미국 국제의료평가위원회(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JCI)로부터 ‘JCI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병원으로는 8번째다.
서울우리들병원에 따르면 JCI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1200여개 항목에서 평균 90점 이상을 받아야 하는데, 평가결과 서울우리들병원은 평균 99.7점(99.7% 완료도)의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IPSG(국제환자안전목표)를 포함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JCI 평가단은 11월29일부터 12월3일까지 5일간 실시한 최종 평가를 마치면서 “서울우리들병원은 지금까지 경험한 평가 중에서 가장 훌륭한 점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JCI 본부는 “서울우리들병원 전직원들의 헌신으로 지속적인 의료서비스질 향상 및 환자안전에 기반한 진료체계를 확립한 것을 인정받은 것에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서울우리들병원이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JCI(본부 미국)는 국제적인 비정부 비영리 의료기관평가 기구로 1994년 미국에서 자국 내 병원을 평가, 인증할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전 세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 등 평가기준 별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인증서를 주고 있다.
서울우리들병원은 JCI 인증 획득을 위해 2008년 JCI 준비팀 신설을 시작으로 척추, 관절 등 진료부문은 물론 시설 및 의료정보, 약제팀 등 진료지원부서에 이르기까지 국제수준에 맞추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우리들병원측은 “JCI 인증은 서울우리들병원의 의료서비스를 국제수준으로 향상시켜 모든 환자들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지금까지는 규모가 큰 종합병원만이 JCI 인증을 받았지만 서울우리들병원이 JCI를 획득함으로써 국내 전문병원의 수준이 세계적이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JCI 인증을 받은 병원은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성모병원, 가천의대길병원 뇌건강센터, 인하대병원, 화순전남대 병원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서울우리들병원, 국내 전문병원 최초 JCI인증 획득
입력 2010-12-16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