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운동해야 노후 비만 막아

입력 2010-12-15 13:56
[쿠키 건강] 젊을 때부터 꾸준히 운동한 사람은 노후에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낮다고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알린 핸킨슨(Arlene L. Hankinson) 박사팀이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박사는 1985년부터 2005년까지 18~30세의 성인남녀 3554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지수와 체중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20년 이상 꾸준히 운동한 군이 그렇지 않은 군보다 체중 증가율이 낮았으며 허리둘레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군에서 남성의 체중은 운동하지 않은 군보다 평균 2.56kg 가벼웠으며, 허리둘레도 약 3.1cm 적었다. 여성 역시 운동군이 체중 6kg, 허리둘레 3.8cm가 각각 더 낮았으며, 운동효과는 여성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중년기의 체내 대사속도 저하율은 양쪽군 모두 같았다.

핸킨슨 박사는 “비만은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다. 남성도 꾸준한 운동은 필요하지만 폐경기 이후 몸무게가 급격히 증가하는 여성은 반드시 운동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