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계에 올라서면 신체정보가 스마트폰으로”

입력 2010-12-14 16:59

무선인터넷 홈 헬스케어기기 국내 첫 선

[쿠키 건강]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관련 헬스케어시장이 주목 받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체중계 모양의 전자 홈 헬스케어기기가 출시됐다.

로보폴리스코리아는 가정용 전자 체중계에 올라서기만 하면 체중•근육량•지방량•체질량지수(BMI) 정보가 PC와 스마트폰으로 바로 보내져 실시간으로 개인 건강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가정용 홈헬스케어기기 ‘위딩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딩스는 병원, 피트니스센터 등 기존 업소에서만 주로 측정이 가능했던 체지방•근육량 정보 등을 가정에서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가정용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 ‘신체건강정보 측정기’로 불린다.

기존 전문가용 체지방분석기는 주로 다수의 센서를 통해 인체 부위를 측정하지만 값이 비싸고 조작이 번거로우며 함께 측정된 정보의 꾸준한 관리가 힘들다는 부분이 지적돼 왔다. 위딩스는 일반가정에서 체중뿐 아니라 체지방량•근육량•체질량지수(BMI)까지 한번에 측정해 무선인터넷으로 건강정보를 PC와 스마트폰으로 전송 받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족 구성원 중 ‘몸짱’을 꿈꾸거나 다이어트, 특히 질환과 관련해 건강에 유의해야 할 가족이 있는 경우 최대 8명까지 한꺼번에 관리가 가능하다. 또 사용자 인식센서가 내장돼 가족마다 신체정보를 자동으로 구분해 수초 안에 ‘위딩스’ 웹사이트나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 전송된 신체건강정보는 개인 헬스트레이너나 주치의 등 원하는 사람에게 이메일로 보낼 수도 있다.

로보폴리스코리아 김보선 대표는 “기존 업소용 측정기는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렵고 측정기록을 일일이 기록해 관리하기도 어려웠지만 이제 소비자 중심의 모바일 헬스케어가 가능해졌다”며 “특히 무선인터넷망(WiFi)이 보편화된 우리나라는 스마트폰과 연동돼 건강파트너로 인식되면서 연말 건강선물용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