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1조원이 넘는 커피믹스 시장에 굴지의 식품업체들이 잇달아 진출하면서 커피전쟁이 시작됐다.
14일 남양유업이 카제인나트륨을 뺀 커피제품 ‘프렌치카페 카페믹스(FrenchCafe Cafemix)’를 출시하면서 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이보다 앞서 롯데칠성도 커피시장에 합세해 시장개척에 나서는 중이다.
이로써 동서식품과 네슬레가 양분하면서 독과점 구조를 지속해 온 커피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 동서식품, 네슬레 등 기존 외국자본 기업들과 남양유업, 롯데칠성 등 이번에 새로 도전장을 낸 토종기업들 간의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커피시장은 지난해 1조1268억원이며, 그 중 커피믹스시장만 1조원(9758억원), 인스턴트 커피는 1510억원에 달한다.
한편 소비장 입장에서는 지난 30년 넘도록 한 두 제품에 한해서만 선택할 수밖에 없었지만 업체들의 커피시장 진출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업체들 간의 본격적인 품질경쟁으로 인해 커피제품의 전반적인 품질 업그레이드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코피 터지는 ‘커피’ 전쟁 시작
입력 2010-12-14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