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 특징과 효과, 병원 선택기준
[쿠키 건강] #10여 년 동안 관절염을 앓아오다 최근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방모(66·여)씨는 재활훈련을 하면서 왜 진작에 수술 받을 생각을 못했는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처럼 관절염환자들은 수술 전 많은 고민에 휩싸인다. ‘수술 후 통증이 심하진 않을까?’ ‘빨리 회복할 수 있을까?’ ‘잘못되진 않을까?’와 같은 수술에 대한 걱정이 주를 이룬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최소절개 인공관절 수술’은 최소화된 절개로 상처, 출혈,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환자들의 걱정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관절전문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에 대해 알아봤다.
◇인공관절수술은 어떤 수술인가?
인공관절수술은 심한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수술법으로 보통 관절염 말기에 시행된다.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을 인체에 해가 없는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로 대체해주는 것인데, 무릎 관절의 통증을 없애주어 불편했던 일상생활을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의 특징과 효과는?
1980년대부터 시작된 국내 인공관절 수술 분야는 역사는 짧지만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 왔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은 초창기 수술법에 비해 결과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최소 절개법(최소침습 수술법)’이다.
최소절개법이란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는 피부 및 대퇴사두근건(허벅지 앞쪽의 강하고 큰 근육)의 절개 부위를 기존 15∼20cm에서 8∼10cm로 대폭 줄여 근육, 인대 손상을 최소화시켜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재활을 빠르게 하는 방법이다.
절개를 최소화 함으로써 감염 및 후유증을 크게 줄였으며, 회복기간이 빨라 수술 후 4시간 후면 보행연습이 가능하고 1~2주 후부터는 정상적인 보행이 가능하다. 또 0자 다리가 교정되는 심미적 기능도 있어 여성환자에게는 심리치료 효과까지 갖는다.
◇관절전문 병원,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나?
병원 선택을 해야 하는 환자 입장에서 관절전문을 내세우는 수많은 병원들 가운데 옥석을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지리적 조건, 서비스의 질, 비용 등 병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의 풍부한 경험과 실력이다. 특히 최소절개수술은 절개범위가 적고 근육과 힘줄을 절개하지 않아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의 집도가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에 속한다. 따라서 인공관절 수술을 앞둔 환자라면 병원을 선택하기 전 집도의의 수술 경험과 숙련도 여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로 관절 통증 극복해볼까?
입력 2010-12-16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