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알츠하이머병이 뇌속 베타 아밀로이드의 과다축적이 아닌 베타 아밀로이드의 제거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는 새로운 사실을 미국 워싱턴대 신경과 랜덜 베이트먼(Randall Bateman) 교수가 Science에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연령 74세의 치매환자 12명과 건강한 사람 12명을 대상으로 36시간 동안 누워있게 한 후 요추전자로 1시간 간격으로 뇌척수액을 채취해 베타 아밀로이드 양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2개군 모두 베타 아밀로이드가 생성되는 양은 같았지만, 뇌척수액에 쌓이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속도는 치매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30% 느렸다.
따라서 제거되지 못한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은 정상인에 비해 100~1,000배나 많았으며 이는 10년 후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베이트먼 교수는 설명했다.
미국립연구소 신경과학부 마르셀 모리슨 보그라드(Marcelle Morrison - Bogorad) 이사는 "이 연구 결과는 향후 알츠하이머병의 검사나 치료방법에 새로운 결과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을 미리 예방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알츠하이머 새로운 원인 발견
입력 2010-12-10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