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저소득/요보호 아동에 A형 간염 예방 지원

입력 2010-12-09 16:22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A형 간염 백신 6000도즈 기증

[쿠키 건강]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이 저소득/요보호 아동들을 위한 건강지원활동 및 보호활동에 본격 나선다.

GSK는 저소득/요보호 아동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인 ‘Happy Smile for Children’ 활동의 일환으로 아동들의 A형 간염예방을 위해 자사의 A형 간염백신인 ‘하브릭스’ 6000도즈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접종을 받게 될 아동들은 기아대책이 운영하고 있는 전국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요보호 아동 약 3000명이 대상이다.

기증된 백신은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임수흠, 이하 의사회)에 의해 무료접종이 이뤄진다. 의사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아대책과 협약을 맺고 무료접종을 지원하기로 했다. 접종은 ‘의사회’ 소속 소아과 전문의들이 전국의 주요 소아과에서 연말까지 1차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며, 6개월 뒤 2차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Happy Smile For Children’은 GSK와 기아대책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전국의 저소득/요보호 아동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기금은 GSK 임직원들의 우수리 및 약정금액 기부 등의 자발적 참여 및 회사의 매칭펀드로 조성되고 있는 Happy Smile Fund와, ‘GSK와 기아대책이 함께하는 강동석의 희망콘서트’ 수익금 등으로 조성되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아동들의 교육지원, 보호활동,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쓰여 지고 있다. GSK는 이 외에도 백신기증 등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증진 활동에 기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A형 간염백신 지원도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염증성 간질환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 환자 발생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A형 간염은 분변-경구 경로로 전파되며 사람 간의 접촉이나 음식, 식수를 섭취함으로써 감염되기 때문에 가족 간이나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김진호 GSK 대표이사는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을 위한 질병예방 노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이번 A형 간염백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GSK는 Happy Smile for Children’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소득/요보호 아동들의 교육지원 및 보호활동, 건강증진활동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K는 내년부터 저소득/요보호 아동들을 위한 보호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SK와 기아대책은 지난 12월1일 강동석의 희망콘서트 수익금 전달식을 갖고, 수익금을 통해 내년 1월부터 보호활동의 일환인 ‘별빛학교’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로 했다.

별빛학교는 GSK가 기존에 후원하고 있는 ‘행복한홈스쿨’의 운영시간을 현행 7시에서 10시까지 연장해 집에서 홀로 방치되는 아이들을 행복한홈스쿨에서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어린이 성범죄 예방 및 더 나아가 건강한 어린이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