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풀무원식품과 CJ제일제당이 우동시장을 놓고 서로 1위라며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제품 카테고리의 기준이 다툼의 불씨가 됐다.
9일 풀무원이 배포한 가정용 포장우동 점유율 1위를 달성 보도자료를 놓고 CJ제일제당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견을 제시에 논란이 예상된다.
풀무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AC닐슨 지난 10월 조사결과 용기 우동을 제외한 가정용 포장우동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31.9%를 달성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풀무원이 카테고리를 자의적으로 만들고 해석했다”는 설명자료를 내고 반박에 나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풀무원은 업계 1위라고 하지만 이는 올해 출시한 상온 제품 때문”며 “서로 다른 제품 카테고리를 합쳐 업계 1위를 자청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 관계자는 “카테고리 기준은 회사마다 다를 수 있다”며 “반박하는 CJ제일제당 역시 카테고리 기준을 달리판단해 냉장면 냉면시장에서 업계 1위라고 광고한 바 있다”고 CJ제일제당의 반박에 대해 일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풀무원-CJ제일제당, 우동시장 놓고 ‘다툼’
입력 2010-12-09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