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피부도 관리하기 나름!

입력 2010-12-08 16:07
클렌징 오일 등으로 이중세안 필수···보습팩·에센스로 수분 충분히 보충해야

[쿠키 건강]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 피부는 잦은 회식과 송년회 등으로 나날이 생기를 잃고 푸석해진다. 오후 늦게 섭취하는 음식물과 과한 음주는 피부를 노화시키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한번 망가진 피부는 다시 되돌리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따라서 피부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연말연시에는 특히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주로 인해 빼앗긴 수분은 그날그날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피부가 가장 활성화되는 수면시간을 이용해 자기 전 보습 에센스를 꼼꼼히 발라 피부 깊숙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또 음주 후에는 알코올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몸 안의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다음날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각질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음주 전후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주고 카페인은 탈수된 피부를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음주 후 녹차나 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연말연시 피부관리에 있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것은 꼼꼼한 이중세안이다. 하지만 모임에서의 늦은 귀가 후 메이크업을 지우고 다시 폼클렌징으로 이중세안을 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이 경우 이중세안의 효과를 가진 워시오프 타입의 딥 클렌징 오일을 사용해 간편하게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한 번에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음주 후에는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모공이 열리게 되는데 이때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아있을 경우 피부노폐물이 열린 모공 속으로 들어가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 심하게 푸석해진 피부를 위해 보습팩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따뜻한 물을 적신 스팀타월로 얼굴 전체를 지긋이 눌러 열린 모공 속에 수분을 공급해준다. 이후 각종 미용성분이 농축된 보습팩으로 지친 피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주면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

<자료제공 : 코리아나화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