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인종이나 성별, 거주지에 따라 고혈압의 발병위험이 틀리다고 미국 미시간대 의대 내과 데보라 레빈(Deborah Levine) 교수가 Hypertens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1985~1986년까지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호트연구(CARDIA, Coronary Artery Risk Development in Young Adults)에 참여한 버밍엄, 오클랜드, 시카고, 미니 애폴리스에 사는 고혈압이 없는 18~30세 남녀 3436명을 20년간(평균나이 45세) 추적조사했다.
그 결과, 흑인 여성 37.6%, 흑인 남성 34.5%, 백인 남성 21.4%, 백인 여성 12.3%에서 고혈압이 발생했으며, 버밍엄 33.6%, 오클랜드 27.4%, 시카고 23.4%, 미니 애폴리스 19%로 버밍엄 거주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고혈압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 비만 등 고혈압 원인을 제거 후에도 결과는 같았다.
레빈 교수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인 메커니즘을 고려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지만, 고혈압이 지역 및 인종간에 발병률 차이가 있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인종, 성별에 따라 고혈압 위험 틀려
입력 2010-12-08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