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 체중이 증가한 수험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전문 네트워크인 365mc비만클리닉은 수능 직후인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www.365mc.co.kr)를 통해 수능을 치른 후 체중에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 126명 중 73명(58%)이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체중이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32명(25%)이었으며 변화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1명(17%)이었다.
수학능력시험 이후, 체중이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은 것은 그동안의 스트레스나 압박감에서 벗어나 심리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규칙적인 학교생활에서 벗어나 다소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365mc비만클리닉 김하진 수석원장은 “대입시험 이후, 본격적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다”며 “단기간 무리한 다이어트 계획은 건강이 나빠지거나 요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다이어트도 어떻게 처음 시작하는지에 따라 성공적인 다이어트가 되느냐 혹은 실패하는 다이어트가 되느냐가 결정될 수 있다”며 “연예인들의 유행 다이어트나 단기간 체중감량이 가능한 원푸드 다이어트를 무조건 따라하기보다 계획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운동과 생활습관 변화를 통한 다이어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수능 후 다이어트 10계명
1. 과자와 빵 등 불필요한 군것질은 삼간다.
2. 공부하면서 늦은 시간 먹던 야식 습관을 버린다.
3. 탄산음료를 비롯한 음료와 설탕과 크림이 포함된 커피를 삼간다.
4.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인다.
5. 떡볶이, 튀김 등 고칼로리 분식류를 피한다.
6. 인스턴트 식품을 멀리한다.
7. 영화관이나 TV시청 시 팝콘이나 스택류를 먹지 않는다.
8. TV시청과 게임 등 시간을 줄인다.
9.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10.식사할 때는 대화를 하면서 천천히 먹는다.
수험생 58% “수능 후 체중 증가했다”
입력 2010-12-07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