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지속해 바르면 흑색종 예방

입력 2010-12-07 14:26
[쿠키 건강]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하게 사용하면 흑색종의 발병위험을 감소시킨다고 퀸즐랜드 대학 의료연구원 아델 그린(Adele Green) 박사가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25~72세의 퀸즐래드 주민 162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992년부터 5년동안 한 그룹은 꾸준한 관리로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게 하고, 나머지 그룹은 간격을 두어 바르게 했다.

10년간의 관찰조사 결과,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대상자의 경우 흑색종이 11명에게서 발생한데 비해 드물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대상자는 22명에게서 흑색종이 발생했다.

또한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던 그룹은 향후 15년 간 흑생종 위험이 50% 감소했으며, 침습성 흑생종의 위험도 73% 낮아졌다.

그린 박사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 결과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흑색종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