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척추전문 모커리한방병원은 목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치료제인 강척약물(SG-ll)의 골손실 억제효과를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모커리한방병원은 ‘강척약물’과 관련, 경희대 약학대학교와 함께 진행한 공동연구에서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분화를 억제해 골밀도 저하를 방지함으로써 디스크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척약물은 ‘마가목’과‘현지초’ 추출물질로, 마가목은 특히 한방에서 신장 기능 보강, 기관지염, 류마티스관절염, 중풍, 위염 및 골통에 껍질을 사용했다. 열매는 신경통 억제 효과가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차로 이용하거나 생식했다.
연구는 쥐에서 뼈 파괴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세포 화학적 표지효소인 ‘TRAP’의 활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해됐다. 실험을 위해 마가목(SC), 현지초(GT), 동일한 양의 혼합시료(SC:GT)를 뼈의 물질대사에 중요한 분자인 RANKLE단백질로 파골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한 RAW264.7세포에 6일 동안 처리했다. 관찰결과 세 시료 모두 농도 의존적으로 ‘TRAP’활성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 병원장은 “골밀도가 낮은 환자가 일반적으로 통증이 심하고 척추 치료에 대한 반응도 늦어지기 때문에 골밀도를 유지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고 호전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강척약물이 골 손실을 억제한다는 사실은 향후 디스크 치료에 있어 상당히 고무적인 연구결과”라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폐경기 이후의 여성과 노인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 2004년 48만7000명이던 골다공증 환자가 지난 2008년에는 65만7000명으로 무려 3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골다공증이 심해질 경우 허리통증은 물론 골절의 위험이 상당히 높다. 그러나 정작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이 골다공증 환자인줄 모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 실제 한 통계에서 골다공증이 원인인 골절 환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3%가 자신이 골다공증 환자인지 몰랐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던졌다.
골다공증의 경우 체중이 적을수록, 폐경 후 경과시간이 길수록, 그 비율이 늘어나기 때문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골다공증은 폐경 전후의 모든 여성, 뼈가 가늘고 마른 체형,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 병으로 오래 누워 있는 사람, 가족력에 골다공증 병력이 있는 경우,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난소제거 수술을 받은 경우, 흡연, 과도한 음주 습관이 있는 사람 중 3가지 이상 항목에 해당하면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또한 겨울철 추위로 인해 실내에서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뼈는 어느 정도 힘이 가해져야 재생성 되도록 자극되기 때문에 걷기, 뛰기, 계단 오르기, 테니스, 에어로빅 등의 운동이 도움이 된다. 대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4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운동 뿐 아니라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칼슘 섭취 ▲적절한 햇빛에 노출 ▲신체 활동량 유지 ▲흡연, 음주를 삼가 할 것 등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모커리병원, ‘강척약물’ 골밀도감소 억제효과 확인
입력 2010-12-07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