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언론에서 본 한방약의 진실’ 출간

입력 2010-12-06 12:01

[쿠키 건강] 새 책 ‘언론에서 본 한방약의 진실’은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약 8년간 전문신문을 비롯해 일간지, 방송, 인터넷신문 등 언론매체에서 한방약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다룬 기사들을 모아 저술한 책이다.

1편에서는 21세기에 사는 국민들이 과학적 근거도 희박하고 미개했던 2000년 전의 한약을 아직도 믿고 오남용하고 있다며 이제 국민들의 한약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편에서는 실제 한약 부작용사례가 자세히 소개돼 있어 한약 부작용 문제가 왜 심각하며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한의사가 한약 부작용을 모른 채 환자에게 투약하거나 효과와 복약지도 등에 대한 구체적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3편에서는 환약 ‘안궁우황환’을 먹은 3세 아이가 수은 중독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고 수술 전 한약을 복용했다가 부작용이 생겼다는 등 그간 일간지와 방송, 인터넷신문에 나왔던 내용들을 정리했다.

유태우 발행인은 “이 책을 출간하게 된 것은 한방약을 폄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한방약의 부작용과 여러 문제점들을 언론보도를 통해 올바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서다”라며 “앞으로도 한방약 부작용의 생생한 사례들을 모아 제2권, 제3권을 계속 발행할 예정이며 특히 침과 뜸 시술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책으로 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신문/신국판/443쪽/1만5000원.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창연 의약전문기자 chyjo@kmib.co.kr